戰國策 (전국책, Zhànguócè)

戰國策(전국책)

異名:
战国策(zhànguócè)


중국(中國) 전한(前漢) 시대(時代)의 유향(劉向)이 전국(戰國) 시대(時代) 12개국(個國)에서 유세객(遊說客)들이 세운 지략(智略)을 모아 엮어 편찬(編纂)한 33권의 책(冊)


중국 전한 시대의 유향(劉向)이 전국시대(戰國時代, 기원전 475 ~ 222)의 수많은 제후국 전략가들의 정치, 군사, 외교 등 책략을 모아 집록한 자료를 《전국책(戰國策)》이라 한다. 그러나 초기의 자료는 아주 미흡한 상태여서 북송의 증공(曾鞏)이 분실된 자료를 사대부가(士大夫家)에서 찾아 보정(補訂)하여 동주(東周), 서주(西周), 진(秦), 제(齊), 초(楚), 연(燕), 조(趙), 위(魏), 한(韓), 송(宋), 위(衛), 중산(中山)의 12개국 486장으로 정리하였다. 조(趙)ㆍ위(魏)ㆍ한(韓) 3국이 진(晉)을 분할한 데서 시작하여 연(燕)의 멸망에서 끝난다. 사마천(司馬遷)이 저술한 『사기(史記)』의 중요 사료(史料)였기도 하다.

그러나 초기 《전국책(戰國策)》의 내용이나 문장이 매우 난해하고 거칠고 누락된 부분이 많아 후에 여러 사람이 주를 달아 교주본(校注本)이 나왔다. 동한(東漢)의 고유(高誘), 남송의 요굉(姚宏)이 추가 주를 달아 《고씨주전국책(高氏注戰國策)》이 나왔다. 한편, 같은 시기 포표(鮑彪)가 고유(高誘)의 주를 없애고 스스로 주를 달아 《전국책주(戰國策注)》를 내놓았다. 후에 원대(元代) 오사도(吳師道)가 요굉(姚宏)본과 포표(鮑彪)본을 근거로 《전국책교주(戰國策校注)》를 내놓았다. 그러나 큰 주류는 요굉의 교주본(남송대, 33권, 원본에 가장 가까움)과 포표의 교주본(남송대, 10권, 1147년 완성)이 중심이다.

전국책의 저자 논쟁이 있는데, 무명씨설, 유향을 중심으로 여러 사람의 참여설, 종횡가를 배운 사람의 저작 설, 유향(劉向) 일가의 학문설 등으로 아직도 일부 논쟁이 있다. 원작에 주석을 달아 교주본을 낸 사람도 많다. 증공(曾鞏), 요굉(姚宏), 포표(鮑彪), 오사도(吳師道), 홍매(洪邁), 오래(吳萊), 김정위(金正煒) 등 10명에 이른다.

《전국책(戰國策)》의 내용은 왕 중심 이야기가 아니라, 책사(策士), 모사(謀士), 설객(說客)들이 온갖 꾀를 다 부린 이야기가 중심으로 언론(言論)과 사술(詐術)이다. 그리하여 영어로는 Intrigues(음모, 술책)으로 번역되어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국시대에는 이른바 칠웅(七雄)인 진(秦), 초(楚), 연(燕), 제(齊), 조(趙), 위(魏), 한(韓)을 중심으로 그 외에 작은 소제후국들이 많았다. 이들 국가들이 효율적으로 통치하고 군사, 외교를 능률적으로 수행하여 상대국에 승리하고 그리하여 천하를 얻을 심오한 이념과 책략들이 이 책에 다 들어 있다. 또한 섭정(聶政), 손빈(孫臏), 상앙(喪鞅), 소진(蘇秦), 맹상군(孟嘗君), 맹자(孟子), 여불위(呂不韋), 형가(荊軻), 묵자(墨子), 자순(子順) 등 수많은 사상가가 등장하고, 당시에 유행한 존왕양이(尊王攘夷), 유가(儒家), 도가(道家), 묵가(墨家), 법가(法家), 병가(兵家), 합종연횡(合從連橫 - 縱橫家, 合從家), 원교근종(遠交近攻) 등 각종 사상과 전략이 등장한다.


고사성어

卷十二•齊策五

騏麟之衰也(기린지쇠야) | 駑馬先之(노마선지) |

卷十七•楚策四

傷弓之鳥(상궁지조) |

卷三十•燕策二

蚌鷸之爭(방휼지쟁) | 漁父之利(어부지리) |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