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通 (사통) 劉知幾 (유지기)

史通(사통) 劉知幾(유지기)

당나라의 역사학자 유지기(劉知幾)가 저술한 책.


중국의 사학(史學) 이론과 사학비평의 고전으로 중국 사학사상 최초의 명저이다. 710년에 완성하였다. 내편(內編) 10권 36편, 외편(外編) 10권 13편, 합계 20권 49편으로 되어 있다. 저자는 소년시절부터 사서(史書)에 친숙하여 측천무후(則天武后)시대에서 현종(玄宗) 초에 걸쳐 오랫동안 사관(史官)으로 사사(仕事)하면서 당나라 왕조실록과 《성족계록(姓族系錄)》 등의 편찬에 종사하였다.

이 《사통》은 저자가 스스로의 체험과 사색을 결정(結晶)시킨 저서로 내편에서는 기전(紀傳) ·편년(編年)과 같은 사서의 체례(體例)를 체계적으로 논술하였으며, 외편에서는 역대 사서의 연혁과 그 득실을 비평하였다. 당시 권위를 가진 유교의 경전(經典)에 대해서도 가차없이 비판을 가하였으며, 동시대의 관찬(官撰), 수사기구(修史機構)의 결함을 통론하는 등 저자의 독자적인 주장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또 문장은 변려문(騈儷文)으로 표현하였으며, 주석(註釋)에 청(淸)나라 포기룡(浦起龍)의 《사통통석(史通通釋)》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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