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夷待訪錄(명이대방록) 黃宗羲(황종희)
중국 명말(明末) 청초(淸初)의 사상가 황종희(黃宗羲)의 저서.
1663년에 완성되었다. 군주론(君主論) ·신하론(臣下論) ·법제론(法制論) ·학교론(學校論) 등 13편으로 되어 있다. 군주론에서는 천하를 사유재산처럼 생각하는 전제군주의 폐해를 철저하게 폭로하여 ‘천하가 주인이고 군주는 손님이다’라고 갈파하였다. 또, 학교론에서는 학교에 의회적 기능을 주어 세론(世論)을 대변하게 하는 등 국가체제의 전반적 개혁을 구상하였다. 청말 개혁파와 혁명파의 지사(志士)들은 그의 민본주의적(民本主義的) 주장 때문에 황종희를 중국의 루소로 기리고, 이 책을 발췌하여 선전 팸플릿으로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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