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夷待訪錄(명이대방록) 黃宗羲(황종희)
중국 명말(明末) 청초(淸初)의 사상가 황종희(黃宗羲)의 저서.
1663년에 완성되었다. 군주론(君主論) ·신하론(臣下論) ·법제론(法制論) ·학교론(學校論) 등 13편으로 되어 있다. 군주론에서는 천하를 사유재산처럼 생각하는 전제군주의 폐해를 철저하게 폭로하여 ‘천하가 주인이고 군주는 손님이다’라고 갈파하였다. 또, 학교론에서는 학교에 의회적 기능을 주어 세론(世論)을 대변하게 하는 등 국가체제의 전반적 개혁을 구상하였다. 청말 개혁파와 혁명파의 지사(志士)들은 그의 민본주의적(民本主義的) 주장 때문에 황종희를 중국의 루소로 기리고, 이 책을 발췌하여 선전 팸플릿으로 사용하였다.
明心寶鑑 02 天命篇
明心寶鑑
天命篇
子曰, 順天者存 逆天者亡。
공자가 말했다. "하늘을 순종하는 자는 살고, 하늘을 거역하는 자는 망한다."고 하셨다.
康節邵先生曰, 天聽寂無音 蒼蒼何處尋。非高亦非遠 都只在人心。
소강절 선생이 말했다. "하늘의 들으심이 고요하여 소리가 없으니 푸르고 푸른데 어느 곳에서 찾을 것인가. 높지도 않고 또한 멀지도 않으니, 모두가 다만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다."
玄帝垂訓曰, 人間私語 天聽若雷, 暗室欺心 神目如電。
현제가 말했다. "인간의 사사로운 말도 하늘이 듣는 것은 우뢰와 같으며 어두운 방에서 마음을 속여도 귀신의 눈은 번개와 같다."
益智書云, 惡罐若滿 天必誅之。
익지서에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나쁜 마음이 가득 차면 하늘이 반드시 벨 것이다."
莊子曰, 若人作不善 得顯名者, 人雖不害 天必戮之。
장자가 말했다. "만일 사람이 착하지 못한 일을 해서 이름을 세상에 나타낸 자는 사람이 비록 헤치지 못하더라도 하늘이 반드시 죽일 것이다."
種瓜得瓜 種豆得豆。天網恢恢 疎而不漏。
참외씨를 심으면 참외를 얻고 콩을 심으면 콩을 얻는다. 하늘의 그물이 넓고 넓어서 새지 않는다.
子曰, 獲罪於天 無所禱也。
공자가 말했다. "하늘에 죄를 얻으면 빌 곳이 없다."
明心寶鑑, 明心寶鑑02天命篇, 명심보감, 명심보감02천명편
天命篇
子曰, 順天者存 逆天者亡。
공자가 말했다. "하늘을 순종하는 자는 살고, 하늘을 거역하는 자는 망한다."고 하셨다.
康節邵先生曰, 天聽寂無音 蒼蒼何處尋。非高亦非遠 都只在人心。
소강절 선생이 말했다. "하늘의 들으심이 고요하여 소리가 없으니 푸르고 푸른데 어느 곳에서 찾을 것인가. 높지도 않고 또한 멀지도 않으니, 모두가 다만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다."
玄帝垂訓曰, 人間私語 天聽若雷, 暗室欺心 神目如電。
현제가 말했다. "인간의 사사로운 말도 하늘이 듣는 것은 우뢰와 같으며 어두운 방에서 마음을 속여도 귀신의 눈은 번개와 같다."
益智書云, 惡罐若滿 天必誅之。
익지서에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나쁜 마음이 가득 차면 하늘이 반드시 벨 것이다."
莊子曰, 若人作不善 得顯名者, 人雖不害 天必戮之。
장자가 말했다. "만일 사람이 착하지 못한 일을 해서 이름을 세상에 나타낸 자는 사람이 비록 헤치지 못하더라도 하늘이 반드시 죽일 것이다."
種瓜得瓜 種豆得豆。天網恢恢 疎而不漏。
참외씨를 심으면 참외를 얻고 콩을 심으면 콩을 얻는다. 하늘의 그물이 넓고 넓어서 새지 않는다.
子曰, 獲罪於天 無所禱也。
공자가 말했다. "하늘에 죄를 얻으면 빌 곳이 없다."
明心寶鑑, 明心寶鑑02天命篇, 명심보감, 명심보감02천명편
明心寶鑑 01 繼善篇
明心寶鑑
繼善篇
子曰, 爲善者 天報之以福, 爲不善者 天報之以禍。
공자가 말했다. "착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복을 주시고 악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재앙을 주시느니라."
漢昭烈 將終 勅後主曰, 勿以善小而不爲, 勿以惡小而爲之。
한나라의 소열 황제가 죽을 때 후주에게 조칙을 내려 말했다. "선이 작다고 해서 아니치 말며, 악이 작다고 해서 하지 말라."
莊子曰, 一日 不念善, 諸惡 皆自起。
장자가 말했다. "하루라도 착한 일을 생각치 않으면 모든 악한 것이 저절로 일어나느니라."
太公曰, 見善如渴, 聞惡如聾。又曰 善事須貪 惡事莫樂。
태공이 말했다. "착한 일을 보거든 목마를 때 물 본 듯이 하며, 악한 것을 듣거든 귀머거리 같이 하라" 또 "착한 일이란 모름지기 탐내야 하며, 악한 일이란 즐겨하지 말라."
馬援曰, 終身行善 善猶不足, 一日行惡 惡自猶餘。
마원이 말했다. "한평생 착한 일을 행하여도 착한 것은 오히려 부족하고 단 하루를 악한 일을 행하여도 악은 스스로 남음이 있느니라."
司馬溫公曰, 積金以遺子孫 未必 子孫能盡守, 積書以遺子孫 未必 子孫能盡讀。 不如 積陰德於冥冥之中 以爲子孫之計也。
사마온공이 말했다. "돈을 모아 자손에게 넘겨준다 하여도 자손이 반드시 다 지킨다고 볼 수 없으며, 책을 모아서 자손에게 남겨 준다 하여도 자손이 반드시 다 읽는다고 볼 수 없다. 남모르는 가운데 덕을 쌓아서 자손을 위한 계교를 하느니만 같지 못하느니라."
景行錄曰, 恩義廣施。人生何處不相逢。讐怨莫結。路逢狹處 難回避。
경행록에 나와있다. "은혜와 의리를 널리 베풀라. 인생이 어느 곳에서든지 서로 만나지 않으랴? 원수와 원한을 맺지 말라. 길 좁은 곳에서 만나면 피하기 어려우니라."
莊子曰, 於我善者 我亦善之, 於我惡者 我亦善之。我旣於人 無惡, 人能於我 無惡哉。
장자가 말했다. "나에게 착하게 하는 자에게도 나 또한 착하게 하고, 나에게 악하게 하는 자에게도 나 또한 착하게 할 것이다. 내가 이미 남에게 악하게 아니하였으면 남도 어찌 나에게 악하게 할 수 있겠는가."
東岳聖帝垂訓曰, 一日行善 福雖未至 禍自遠矣。一日行惡 禍雖未至 福自遠矣。行善之人 如春園之草 不見其長 日有所增, 行惡之人 如磨刀之石 不見其損 日有所虧。
동악성제가 훈계를 내려 말했다. "하루 착한 일을 행할지라도 복은 비록 이르지 아니하나 화는 스스로 멀어진다. 하루 악한 일을 행할지라도 화는 비록 이르지 아니하나 복은 스스로 멀어진다. 착한 일을 행하는 사람은 봄 동산에 풀과 같아서 그 자라나는 것이 보이지 않으나 날로 더하는 바가 있고, 악을 행하는 사람은 숫돌과 같아서 갈리어져서 닳아 없어지는 것이 보이지 않아도 날로 이지러지는 것과 같으니라."
子曰, 見善如不及 見不善如探湯。
공자가 말했다. "착한 것을 보거든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이 하고 악한 것을 보거든 끓는 물을 만지는 것과 같이 하라."
繼善篇
子曰, 爲善者 天報之以福, 爲不善者 天報之以禍。
공자가 말했다. "착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복을 주시고 악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재앙을 주시느니라."
漢昭烈 將終 勅後主曰, 勿以善小而不爲, 勿以惡小而爲之。
한나라의 소열 황제가 죽을 때 후주에게 조칙을 내려 말했다. "선이 작다고 해서 아니치 말며, 악이 작다고 해서 하지 말라."
莊子曰, 一日 不念善, 諸惡 皆自起。
장자가 말했다. "하루라도 착한 일을 생각치 않으면 모든 악한 것이 저절로 일어나느니라."
太公曰, 見善如渴, 聞惡如聾。又曰 善事須貪 惡事莫樂。
태공이 말했다. "착한 일을 보거든 목마를 때 물 본 듯이 하며, 악한 것을 듣거든 귀머거리 같이 하라" 또 "착한 일이란 모름지기 탐내야 하며, 악한 일이란 즐겨하지 말라."
馬援曰, 終身行善 善猶不足, 一日行惡 惡自猶餘。
마원이 말했다. "한평생 착한 일을 행하여도 착한 것은 오히려 부족하고 단 하루를 악한 일을 행하여도 악은 스스로 남음이 있느니라."
司馬溫公曰, 積金以遺子孫 未必 子孫能盡守, 積書以遺子孫 未必 子孫能盡讀。 不如 積陰德於冥冥之中 以爲子孫之計也。
사마온공이 말했다. "돈을 모아 자손에게 넘겨준다 하여도 자손이 반드시 다 지킨다고 볼 수 없으며, 책을 모아서 자손에게 남겨 준다 하여도 자손이 반드시 다 읽는다고 볼 수 없다. 남모르는 가운데 덕을 쌓아서 자손을 위한 계교를 하느니만 같지 못하느니라."
景行錄曰, 恩義廣施。人生何處不相逢。讐怨莫結。路逢狹處 難回避。
경행록에 나와있다. "은혜와 의리를 널리 베풀라. 인생이 어느 곳에서든지 서로 만나지 않으랴? 원수와 원한을 맺지 말라. 길 좁은 곳에서 만나면 피하기 어려우니라."
莊子曰, 於我善者 我亦善之, 於我惡者 我亦善之。我旣於人 無惡, 人能於我 無惡哉。
장자가 말했다. "나에게 착하게 하는 자에게도 나 또한 착하게 하고, 나에게 악하게 하는 자에게도 나 또한 착하게 할 것이다. 내가 이미 남에게 악하게 아니하였으면 남도 어찌 나에게 악하게 할 수 있겠는가."
東岳聖帝垂訓曰, 一日行善 福雖未至 禍自遠矣。一日行惡 禍雖未至 福自遠矣。行善之人 如春園之草 不見其長 日有所增, 行惡之人 如磨刀之石 不見其損 日有所虧。
동악성제가 훈계를 내려 말했다. "하루 착한 일을 행할지라도 복은 비록 이르지 아니하나 화는 스스로 멀어진다. 하루 악한 일을 행할지라도 화는 비록 이르지 아니하나 복은 스스로 멀어진다. 착한 일을 행하는 사람은 봄 동산에 풀과 같아서 그 자라나는 것이 보이지 않으나 날로 더하는 바가 있고, 악을 행하는 사람은 숫돌과 같아서 갈리어져서 닳아 없어지는 것이 보이지 않아도 날로 이지러지는 것과 같으니라."
子曰, 見善如不及 見不善如探湯。
공자가 말했다. "착한 것을 보거든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이 하고 악한 것을 보거든 끓는 물을 만지는 것과 같이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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